찬바람 불 때 보험사 주식 주목해도 좋은 이유
- 재테크 / 주식
- 2021. 9. 23.
증권관련 자료나 방송을 보면 현 시점 '추천주'로 다양한 회사, 종목들이 이야기되곤 합니다. 주린이 입장에서 귀가 쫑긋하는 정보이지만 말 그대로 주린이다 보니....회사는 둘째치고 업종도 생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들었던 정보 중 안전성 측면에서 강력 추천한다고 했던 종목들이 보험사 주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몇날며칠을 들여다보면 주식이 움직이는 것 같지도 않고 ( 오르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고 ...그래서 안전지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 매력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여러 경제 일간지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난 것을 보면, 특히 배당이 놓은 보험사들은 연말이 갈 수록 매력적인 종목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 경제 용어, 금융관련 기사가 어려운 주린이지만 공부겸 유익한 정보 공유해봅니다.
오늘(23일) 금융감독원에서 '2021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내용은 보험사들의 가용자본이 167조4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4조원 증가했다고 한다. 내역은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후순위채권 발행(1조9000억원)과 유상증자(5000억원) 등으로 자본이 확충됐다.
2021년 6월말 기준,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인 RBC(지급여력) 비율이 전분기 말보다 5.0%포인트 상승한 260.9%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다 자본확충으로 가용자본이 4조원 늘어난 것이다.
[참고 ]
RBC 비율 :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반번에 지급하기 위해 마련할 수 평가 지표임.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주요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양호함.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 (보상해야 할 전체 비용)으로 나눠 산출함.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 요구 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 |
RCB 비율에서 요구자본은 64조2000억원으로 3월말에 비해 4000억원 증가했다. 운용자산이 3월 말에 비해 16조2000억원 늘어난 1052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신용위험액이 5000억원 증가했고,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이 4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제도개선 등의 영향으로 기타 위험액이 5000억원 감소했다.
가용자본의 증가폭이 컸던 만큼 보험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60.9%로 지난 3월(255.9%)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연속 내리막을 걷다가 3분기만에 반등했다.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와 금감원의 권고치 150%를 상회한 양호한 수준이다.
생보사와 손보사 기준으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지난 6월말 RBC비율은 0.3%포인트 내려간 272.9%로 나타났다.

각각의 개별 보험사별 RCB비율 변화폭은 다음과 같다
생명보험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곳은 DB생명이다. DB생명은 같은 기간 11.0%포인트 내린 161.5%를 기록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RBC 비율은 같은 기간 88.0%포인트 떨어진 412.7%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의 6월 말 RBC 비율은 전분기 말보다 14.2%포인트 상승한 238.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가 35.8%포인트 상승한 322.4%, 현대해상이 19.3% 오른 196.9%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각각 16.0%포인트, 15.4%포인트 상승한 211.2%, 178.7%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보험업법에서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는 100%에 미치지 못했다. MG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97.0%로 전체 보험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MG손보는 조만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 어떤 분들은 보험 가입할때도 보험사의 RCB 비율을 참고하라고 하시던데...저는 그렇게 까지는 못했습니다만, 이번 정보들 정리하다보니 누가 MG 손해보험에 가입한다고 하면 다른 보험사도 비교해 보라고 할 것 같습니다 ^^)

이상의 뉴스와 RBC 비율을 참고하여, 보험관련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라는 '배당'현황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눈에 바로 띄는 종목은 삼성화재(우), 삼성화재 입니다.
배당성향이 아니라 배당금액으로만 봐도 굉장히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 위에 있는 몇곳을 개별 검색해 봤는데 5%이상 배당수익율이 되는 곳이 꽤 있습니다.
어떤분이 찬바람 불땐 호빵이 아니라 '배당주'라고 하셨습니다 ㅎ


4/4 분기 업종과 종목에 지치고 자신없는 주린이라면, 배당금 또는 배당수익율이 높은 종목 특히 RBC비율이 개선되었다는 보험관련 주 정말 눈여겨볼만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잠깐 열어본 주식창이 오늘처럼 파랗게파랗게 물들어가는 날에는 말이죠 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운차게 2021년 100일 남은 시점에서, 유익한 정보들 또 차곡차곡 모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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