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만기일이란
- 재테크 / 주식
- 2022. 12. 18.
작년 올해 증시의 상승과 하락 폭이 커지는 바람에 평소 몰랐던 경제 지표, 용어, 기구에 대해 많이 공부중입니다.
오늘은 이달 혹은 주간 증시 이슈에 대해 방송에서 정리할 때 종종 '선물옵션 만기일인 점 참고하십시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은 뭔가 개미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황은 아닌 듯 짐작만 했었죠.
12월 들어서 또 '선물옵션 만기일'이라는 용어가 들려서 이 기회에 제대로 알고 넘어가지 싶어 정리해 봅니다.
보통 저와 같은 일반인들이 하는 주식거래는 주식으로 기업의 지분을 사서 매도 하기 전까지는 원하는 기간만큼 보유 할 수 있습니다. 즉 가지고 있는 기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물과 옵션이라는 것은 보유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선물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 인수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 보통 선물 거래는 주식이 대표적이지만 선물방식으로 거래되는 상품은 석유, 금속, 농산물 같은 원자재 등 매우 다양함

A 도매업자 : (올해는 이른 한파로 배추 수확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배추 수확시기에 포기당 10,000원씩 100포기를 사겠습니다.
B 농부 : (요즘 1인 가구 증가로 김장철 배추 소비를 점점 덜하니 가격이 더 내리기 전에) 좋습니다. 그렇게 거래하죠.
도매업자는 배추가격이 올라도 배추를 10,000원에 사 올 수 있어서 가격상승 리스크를 피하고
농부는 혹시 모를 가격 폭락에 대비해 안정적 마진을 확보함
이 계약을 위해 업자는 농부에게 총 금액의 10%인 10만원을 먼저 전달함.
이러한 선도거래가 발전된 형태가 '선물거래'로 선물거래는 거래소를 통해 정해진 절차에 의해 진행되므로 만기시점에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야 함.
즉 배추 가격이 7,000원씩 떨어져도 업자는 농부에게 포기당 10,000원을 지급해야 하고 반대로 농부는 배추값이 12,000으로 오르더라고 업자에게 포기당 10,000원씩 공급해야 합니다.
즉 선물거래는 도매업자든 농부든 누구 한명은 손해를 보는 거래방식입니다.
옵션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일정한 기간 내에 상품이나 유가증권 등의 특정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 옵션은 자산 가격변화에 따라 보유자가 손해를 입거나 투자기회를 잃어버리는 사태를 방지하는 위험회피, 헤지의 목적으로 도입됨. 자산을 살 권리인 콜옵션은 가격상승, 자산을 팔 권리인 풋옵션은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음
옵션은 선택권 보유자에 따라, 권리행사시기에 따라, 기초자산에 따라, 거래장소에 따라 그 유형이 구분됩니다.
(콜옵션, 풋옵션 I 유럽식 옵션, 미국식 옵션 I 주식옵션, 주가지수옵션, 통화옵션, 금리옵션, 선물옵션 I 거래소 옵션, 장외옵션)
👦 옵션은 좀더 종류도 많고 복잡해서 예시까지는 생략하고, 개념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선물,옵션 만기

우리나라 증시에서 선물은 3개월마다 한번씩 만기가 돌아옵니다.
선물 만기일은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옵션은 1~12월물이 있습니다.
옵션은 매월 두번째 목요일이 만기입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란 선물과 옵션이 둘다 동시에 만기를 맞는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임.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커지는 경향이 있음
만기일은 선물, 옵션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선물, 옵션을 보유할 수 있는 마지막 거래일로 따라서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투자자들과 변동성을 노린 일부투기적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형성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납니다.
참고로, 미국의 선물 옵션 시장에서 증시 만기일은 매월 세번째 금요일입니다.

이렇게 선물옵션만기일은 포지션 변동 등에 따른 수급적인 이벤트가 발생하는 날로 장기적인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기관의 단기적인 매매가 발생하다 보니 단기 변동성 확대가 커지는 면이 있습니다.
3개월에 한번씩 돌아오는 선물옵션만기일, 한 달에 한번씩 돌아오는 옵션만기일은 변동성 확대의 원인이 됩니다.
네 마녀의 날
위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외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3,6,9,12월 둘째 목요일에 발생함. 이날은 주가가 막판에 요동칠 때가 많아서 "마녀(파생상품)가 심술을 부린다"는 뜻으로 '네 마녀의 날'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 선물옵션 만기일도 만기일이지만 14일 연준에서 다시 0.5% 금리인생을 단행하면서 미국뿐만아니라 국내도 증시가 우울합니다. 증시가 좋으면 오른 지수에 기뻐서 오히려 무언가 공부하거나 찾아보는 노력이 덜한 편이라 이 기회에 그동안 많이 들어지만 정확히 몰랐던 주식관련 개념들을 오늘처럼 하나씩 이해하며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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