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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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무슨데이~ 를 기념하거나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만 10월에 이벤트데이는 챙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소개해 봅니다.

 

10월14일 : 와인데이 

 

 

가을이 주는 아침저녁 서늘한 기운에 더운 여름 마셨던 시원한 맥주 보다 다른 주종을 한번쯤 생각나게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매월 14일 이벤트 데이가 약간은 억지스럽기는 했지만 10월14일은 '와인데이'는 웬지 괜찮아 보입니다.

게다가 매월 있는 데이는 마케팅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인데이'에는 이런 유래도 있다고 합니다.

" 고대 그리스의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10월 14일 신에게 제례를 지냈다는 설에서 와인데이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연중 가장 큰 이벤트데이인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와인데이를 즐길 만큼 와인에 대한 관심은 대중화 되었다. 관련해서 와인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매너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와인 주문하기

 

와인바 혹은 일정 수준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곁들인 와인을 주문하면  '호스트 테이스팅(Host Tasting)'을 권한다. 초대한 사람(Host) 또는 와인을 주문한 사람이 미리 와인을 시음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때 호스트는 와인의 색깔과 향기, 맛이 만족스러운지 확인 후 이상이 없는 경우 다른 손님들의 잔에도 와인을 따르도록 한다. (단, 특정한 이유로 와인의 맛이 완전히 변질된 경우가 아니라면, 호스트의 입맛에 와인이 맞지 들지 않더라도 개봉한 와인 한 병의 값은 지불해야 한다)

그러니 주문 전 충분히 조언을 구하거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요청하고 주문한 와인명, 빈티지가 맞는지 꼭 확인해보자.

음식과의 훌륭한 마리아주, 식사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기 위함이니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고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좋은 와인은 맛있는 음식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프랑스 인들은 와인과 치즈 등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매칭하는 것을 두고 ‘마리아주(marriage, 결혼)’라고 부른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완벽하지는 않지만 은근한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되는 것. (👦 나름 멋진 비유네요 ㅎ)

 

 

와인주문시 첫번째 고려해야 할 것은 먼저 주 재료를 파악이다. 쇠고기 스테이크에는 당연히 진한 맛의 레드 와인이 어울린다. 그 이후엔 조리법이나 소스, 음식의 스타일을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같은 닭고기라도 버섯과 향신료, 와인 소스를 듬뿍 넣어 졸인 마르살라 치킨은 부드러운 레드 와인이, 화이트 소스로 만든 닭가슴살 파스타라면 산뜻한 화이트 와인이 어울린다.

 

 

■ 와인 음미하기

주문한 와인, 구매한 와인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  미각뿐만 아니라 시각, 후각 모두를 활용하게 된다.

먼저 와인잔을 밝은 불빛에 기울여 혹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색이 너무 탁한 것은 아닌지 이상 여부를 눈으로 확인한다.

다음에는 후각을 통해 와인의 향을 음미하고 맛을 예상해본다. 부패되고 산화된 와인에서는 젖은 박스나 코르크 상한 냄새, 식초냄새가 난다. 상태의 문제가 없다면 코끝에 스치는 과실의 향미와 그 외의 부가적으로 느껴지는 바닐라, 시가, 허브 등의 아로마를 느껴본다. 코끝에 느껴지는 향을 통해서도 맛을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충족시켜준다.

그 다음 미각을 통해 본격적으로 맛을 음미한다. 와인을 입 안에 머금고 살살 혀끝으로 굴리면 와인의 단 맛, 떫은 맛, 신 맛을 느낄 수 있다. 떫은 맛의 정도는 탄닌에 의해 결정되고, 신 맛의 정도는 산미에 의해 파악할 수 있는데 어느 하나 도드라지게 튀지 않고 조화롭게 밸런스가 맞을때 구조감이 좋다고 표현할 수 있다. 바로 삼키기보다 와인의 후미에서 느껴지는 여운까지 충분히 즐겨보자.

 

■ 와인 에티켓


와인을 마실 때 너무 어려워할 필요는 없겠지만 소소한 에티켓을 챙겨보면 와인을 마시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먼저 와인을 받을 때 와인잔을 들고 받기보다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가볍게 잔에 손가락을 얹어주어 따라주는 사람에게 예의를 보인다. 서양에서는 상대방의 와인잔이 비어 있도록 두는 것이 에티켓에 어긋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와인을 다 마셨을 즈음하여 더 원하는지 확인 후 따라준다 ( 👦 우리나라에서는 잔에 술이 남았는데 더 따라주는 것이 오히려 술자리 예의가 아니라고 하던데. 그 반대네요 ㅎ)

와인을 사양하고자 할 때는 따르려는 순간 잔 가장자리에 손을 얹는 것만으로도 '그만 마시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 와인데이를 위한 와인 추천


다가오는 와인데이를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한 것은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브랜드 '1865' : 10여 년간 칠레 와인 베스트셀러 왕좌를 놓친 적이 없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대중적인 맛이다. 짙은 흙내음이 풍부한 검붉은 과실향과 달콤한 바닐라, 부드러운 토스트의 뉘앙스와 잘 어우러져 복합적인 아로마를 형성한다. 풀바디의 파워풀한 와인으로 잘 만들어진 칠레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의 전형을 보여준다.


핑거푸드와 가볍게 좀더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프레시넷'의 '꼬든 네그로 까바 브뤼'를 추천하고 있다. 에메랄드 빛이 감도는 옅은 옐로우 컬러로, 잔잔히 피어나는 레몬향과 함께 풋사과, 배, 복숭아, 파인애플, 멜론 등의 풍부한 과일 향이 산뜻하게 펼쳐진다.

 

👦 제 생각으로는 이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와인데이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매월14일이 이벤트 데이라고 하던데, 연인들이 매월 이 날들올 모두 챙기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보 공유해 봅니다.

 

 

 

  • 1월14일 : 다이어리데이 _1년 동안 사용할 다이어리를 연인에게 선물
  • 2월14일 : 발렌타인데이 _여자가 남자에게 초코릿으로 사랑 고백
  • 3월14일 : 화이트데이_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으로 고백
  • 4월14일 : 블랙데이 _ 싱글인 남녀가 만나 위로의 짜장면을 먹는 날
  • 5월14일 : 로즈데이 _ 장미를 선물하며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
  • 6월14일 : 키스데이 _ 연인끼리 입맞추는 날
  • 7월14일 : 실버데이 _ 연인끼리 은반지(은제품)을 선물하는 날
  • 8월14일 : 그린데이 _ 연인과 시원하게 삼림욕하며 무더위를 달래는 날
  • 9월14일 : 포토데이 _ 연인끼리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날
  • 10월14일 : 와인데이 _깊어가는 가을에 연인과 와인 마시는 날
  • 11월14일 : 무비데이 _ 연인끼리 함께 영화를 보는 날
  • 12월14일 : 허그데이 _ 연인끼리 포옹하는 날, 12월25일 크리스마스

 

 

꼭 연인끼리가 아니어도 친한 지인들끼리 와인마시기, 영화보기, 사진찍기 등등 일년이 금방 갈 것 같네요  일단 10월 와인데이 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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